재출범한 안구괴물축산업협동조합...ㅡㅅ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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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erum censeo Carthaginem esse delendam'.....








오텔리니...입을 열다. "내가 어떻게 아이폰칩 공급계약을 말아먹었는가..." Electronics

....까지는 아니지만 좌우지간 왜 아이폰 칩공급을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 <==link:zdnet korea

그에 대한  cnet의 원 기사... <==link:cnet



“우리는 보기에 따라서는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했고, 그냥 흘려 보내지도 못했다. 우리가 그렇게 했었더라면 세상은 훨씬 더 많이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은 아이폰이 세상에 소개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며, 아무도 아이폰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몰랐다는 점이다....
그날 저녁 애플은 우리에겐 (아이폰칩을) 공급해 달라고 말하면서 '어느 정도의 가격을 지불하겠지만 단 한푼도 더 줄 수는 없다'는 제안을 해 왔다.
그 가격이라는 것이 우리의 예상 가격보다도 낮았다. 나는 그 단말기 칩이 향후 어떻게 될지 내다볼 수 없었다.
(내가 보기엔) 그 제품(아이폰)은 양산에 따른 가격절감으로도 요구가격을 맞출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알게 된 바에 따르면 우리의 예상가격은 잘못됐고, 제품 생산규모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의 100배나 되는 엄청난 규모였다. "




    오텔리니옹의 당시 판단에 대한 세 줄 요약.

    1. 애플에 공급되는 칩 규모를 알 도리가 없었는데  아이폰이 성공할지에 대하여(그에 따라 납품물량 산정에 대해서) 당시에는 예측할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텔은 공급예상량을 100배나 잘못 예측했다.
    2. 공급량에 대한 예측의 과소평가로 인해 (인텔측의) 예상가격이 과대평가 되었다.
    3. 예상가격 산정이 과대평가되면서 애플과의 가격협상이 결렬되었고, 납품계약도 좌절되었다.  다만 당시 오텔리니의 동물적인 감각은 이렇게 외쳤다. "어머! 이건 질러야 돼!!!" 


    기사에서의 인텔에 대한 평가 내용 석 줄 요약.
    1. 인텔은 '높은 이익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회사이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모바일AP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기는 힘들다.
    2. 전통적으로 인텔 제품들은 ARM에 비해서 소비전력이 높았으며 따라서 당시의 결정에는 배터리수명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3. 최근 루머로 떠도는 인텔이 애플에 칩을 공급하려 한다는 내용 역시 (인텔의 고마진 선호 성향으로 인해)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인 평가.

    1. 아이폰1이 출시된 시기가 2007년 1월이라는 점과,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칩은 SoC타입의 AP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시에 공급협상의 대상이 되었던 제품은 X86기반의 인텔 칩이 아니라 ARM 기반의 Xscale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 아이폰1의 출시시기가 2007년 1월 이었으므로 개발시작 시기는 적어도 2005년부터였을 것이고  인텔이 Xscale을 포기한 시점은 2006년 6월, 또한 X86기반의 SoC는 무려 5년이 지난 2012년에야 출시되었다. 즉 인텔은 당시 Xscale을 공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며 사실상 Xscale이 제시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기도 했다.
        - 따라서 기사에서의 배터리수명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봐야 한다.

    
    2. 오텔리니가 칩 공급량에 대한 예측에 실패한 것은 충분히 수긍할 만 하다.  아이폰이 성공할 것은 어차피 애플도 예측 못한 일이었을 테니까.

    3. 오텔리니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예측할 수도 없는 예측치를  근거로 산정한 이익률에 근거하여 높은 이익률을 위해서 협상을 진행했다는 부분일 것이다.   초기 물량이 이익률을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해도  어차피 아이폰이 대박을 친다고 하면 물량증대에 의한 이익률을 차후에라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고   아이폰이 쪽박을 찼을 경우에는 어차피 손해보고 파는 칩의 숫자가 많지 않았을 터이니 손실은 자동으로 최소화 되었을 것이다.     
결국 전략적인 마인드가 부재한 양반이라고 밖에는...  아니면 인텔이 저지르는 사업은 모든 사업이 '고소득'을 올려야만 한다는 마인드의 소유자이거나...   사실 인텔 구조조정의 첨두가 오텔리니 저 양반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아마 후자이기 쉬울 듯 한데...  그런데 어차피 전자이든 후자이든  '콩 세는 사람' 수준의 마인드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듯.

    4. 가슴은 '질러라!'를 외치는데 머리는 '아니다!'라는 외쳐서 머리가 따라가는대로 저질렀다고?  누구나 뭔가 잘못되면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지....   적어도 일개 조직의 수장까지 지내고 난 남자라면 치졸하게 그런 변명을 하지는 말자....   결단 과정에서 '망설임'이 없는 결단 따위가 어디있겠는가?

    5. 그런데 지적되지는 않았지만 저 결정에서 의외로 가장 우울한 부분은....  저 당시에 오텔리니가 애플과의 공급계약에서 OK를 날렸더라도  인텔이 애플의 주문을 그대로 받아먹어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별로 없었을 거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인텔의 Xscale 파트가 설령 애플과의 계약에 성공했다고 해도 당장 2006년부터 수익을 올릴 방법 같은 건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인텔의 구조조정의 칼날이 날아다니던 시즌이었던 2006년에 마벨로 팔려나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을 터이니...   결국 마벨 좋은 일-그리고 삼성S.LSI사업부에게는 재앙-만 시켜줬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6. 따라서  오텔리니가 단순히 당시에 OK사인을 내리기만 하는 것으로는 상황이 간단히 풀리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었다. 당시 인텔이 성공하려면 최소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a. 애플과의 계약을 장기 전략에 의거하여 우대하는 것.
        b. Xscale사업부를 꼭 틀어쥐고 가는 것.
        c. 업계의 진상전설 애플과의 관계를 5년 이상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삼성 S.LSI가 언제부터 천덕꾸러기에서 효자로 탈바꿈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d. 저가-저이익률일 수 밖에 없는 SoC사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도록 개발조직을 전환하고 재정비 하는 것.
        
        a,b,c,d 모두 인텔의 고이익률 선호 성향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들이고  인텔의 갑 성향은 a.와 c,d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마지막으로 d 같은 경우에는 미세공정 장비 우선투자순위에 있어서 기존  x86사업과 겹치는 부분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그리고 수익률 측면에서 SoC파트가 x86파트를 제압할 가능성은 없다- 즉 사업부간 알력이 벌어지면서 SoC가 정치적으로 밀려날 공산이 매우 큰 상황.
 
        물론 인텔은 저 네 가지 중에 단 한가지도 제대로 한 게 없다. 


    7. 결론
        주절주절 길게 써내려왔지만 사실 결론은 아주 심플하다.
        
            "니넨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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