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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코딩 조기교육 관련으로 좀 진지한 이야기들.....

미래부 왈... "초딩때부터 쉽고 재미있는 코딩 교육을 받는다면..."  <==자체 트랙백...

    1. 물론 블로깅-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체-에서는 전혀 진지한 온라인 라이프를 영위할 의사가 거의 없는 본 블로그 주인장의 입장에서  좀 예외적으로 진지한 소리를 씨부려 본다면....

    2. 일단 초4부터 코딩교육을 해서 스티브잡스를 키우겠다는 이야기는 그냥 뻔한 천리마니즘 내지는 그 원류인 스타하노프니즘의 식상한 발로에 불과하니 그냥 IT업종의 여러 제위들 께서 즐겁게 까대면서 넘어가도 무방한 문제였고.....(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한 게 딱 여기까지...)

    3. 초딩4년부터 코딩교육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미래부2차관에서 흘러나온 것은  일단 미래부가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한 일종의 작전계획 부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런 인력수급 분야에서도 운을 띄울 수는 있는 위치인 것은 맞음.  문제는 교육부  영역의 내용을 월권에 가까운 수준으로 침해하는  발언을 해버린 것인데....    뭐 이건 교육부 쪽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매우 기분나쁜 이야기일거임....     굳이 따지자면 '흙발로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온 외부인'을 보는 기분이랄까...

    4. 그리고 많이들 언급하는 것이 개발자 처우 개선이니...  한국에서는 의사/변호사/고위공무원/영어특기자/세무회계 등등만 대우해 준다느니 하는 종류의 이야기들인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개발자 처우가 특별히 열악하다기 보다는 그냥 한국에서는 끗발 있는 직업군 몇몇을 빼고는  거의 도토리 키재기 수준에서 아둥바둥 하고 산다는 점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할 듯 싶음...      참고로 그런 류의 직종이 왜 사회적으로 대우받는가 하면... 이게 끗발쪽에 관련된 것도 분명히 있지만  그런 직종의 전문지식이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하게 도움이 되더라는 점을 들 수 있음...  사실 살다가 보면 건강 문제나 계약서 같은 법적 문제가 걸리는 부분이라든지  행정절차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조언이 중요하게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지인들 중에 그러한 직종의 분들이 있을 경우 심리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매우 도움이 되더라는 것.   반면  코더나 그런 직종의 분들도 나름 도움은 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라고 생각됨....

    5.  말이 좀 많았는데 결론적으로 코더의 사회적 처우가 지금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음.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코딩상의 문제 해결이  건강문제나 계약서, 행정처리, 세무, 자산운용 수준으로 크리티컬하게 와닫지 않는 이상 그 부분이 해결될 가능성은 별로 없을 터이니...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를 걸지 않는 편이 좋을 듯 싶음...
  다만 업무상의 원활한 상하-좌우 협력관계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거라고 보는데 이는 한국에 터를 잡은 업계들의 경험이나 숙련도가 시일이 지날수록 아무튼 올라가기는 했기 때문임....  (물론 끝끝내 그걸 못한 업체들은 이미 탈락했을 것이고...)

    6. 조기 코딩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대략 두 가지임......
        일단 전제조건을 달자면 조기 코딩교육은 여기 민짱 님의 좋은 글에서와 같이 코딩인력들의 전반적인 레벨 향상에는 확실히 효과는 있을 것임.  이건 사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정규교육과정으로 교육시간을 8년 정도 때려넣으면 평균잡아도 결과적으로 짬밥값은 할 수 있게 되기 마련이거든......      그런데 또 다른 당연한 이야기를 하자면  마치 체육특기생이 체육특기를 뺀 전반적인 학업성취가 떨어질 수 밖에 없듯이  어딘가는 희생되는 부분이 나올 수 밖에 없음...   

    7.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의 조기코딩 교육이 사회의 IT화 추세를 교육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실 그 교육이 꼭 코딩 교육이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음...   이는 한국이 90년대부터 1가구 1자동차의 시대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교육과정에서 자동차공학의 기초를 가르치지 않는 것과 유사함.   특히 발전템포가 빠른 IT업종의 특성상 뭐가 항구적으로 핵심적지 파악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html 교육같은 경우 당시에야 그럴듯 했지만 몇년 지나면서 미니홈피/블로그 등의 등장으로 유명무실해진 것과 같은 사례가 있기 때문....  물론 코딩스킬은 그중에서도 가장 항구적일 듯은 싶지만...
        그리고 코딩이 시너지효과를 얼마만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아마 많은 검토가 필요할 듯 싶고...
        아무튼 이 경우라면 유관부처끼리 잘 의논해서 결론이 잘 나오는 걸 기다릴 수 밖에...

    8. 그리고 미래부의 실제 의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한국이 미래부 이야기대로 정말로 SW로 먹고살기 위해 각잡고를 뛰어넘어 아예 건곤일척으로 뛰어들 요량이라면  그러한 교육상의 일정한 손실을 각오하고라도 조기 코딩교육으로 가는 게 맞는 길이라고 봄.... 
        여기에서 또....   개발자의 처우 같은 이야기가 아마도 다시 나올 듯 싶은데....     개발자의 처우를 이야기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하나 화두를 던지고 싶은 것이....  과연 현재 한국의 코더들은  지금 임금을 한국 대비 (일단 대략잡아서)20% 받아먹는 중국넘들이랑 5:1로 맞붙어서 중국넘들만큼 결과물 낼 수 있음?
        참로고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최근 중국발 프로젝트를 하나 물어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협상단계에서 그대로 뿌러지고 말았음...  왜냐하면 그쪽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아서...   문제는 그게 중국쪽에서 대략 통용되는 가격이 맞다면  진짜 등골이 오싹해질 수 밖에 없는 게  그럴 경우  한국 코더들은 중장기적으로 중국넘들한테 밀려나면서, 업계가 좆같다고 업계를 뛰쳐나와서 통닭을 굽는 2000년대식 시츄가 아니라  장래에 그냥 업계 전체가 단체로 캐운지하면서 통닭을 굽는, 말 그대로  막장 아래 맨틀대류에서 허우적대는 시츄를 몸소 연출하면서 '그래도 막장이 좋았지...' 하는 꼬락서니가 될 판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거임...
          막장이 천국같아 보이는 맨틀대류 개헤엄 시츄를 회피하려면...  최소한 한국의 관련업계 코더의 전체의 평균 역량을 두 단계는 올려놓아야 가능할 듯 싶음...      그게 가능하려면?  뭐 스파르타 훃님들이 했듯이 조기교육을 슷파릇하 식으로 강렬무비하게 해서  페르시아 50만대군을 1:5로 쳐바를 수 있는 창술이 졸라 쩌는 홉라이트 중장보병 10만은 키워놓아야 할 판국이지 뭐.......
        아니면 운에 기대든가...   뭐 중국넘들이랑 10년 넘게 맞붙고 있는 조선업 같은 것도 그게 단시일내에 역전되지는 않더라는 사례는 있기는 하지만서도.......
     

    9.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이라는 동네가 지금 기댈 곳이 그동안 쌓아온 산업역량하고 그에 따른 돈벌이인데....   이 역량이 중장기적으로 바로 이웃의 중국에게 털려버리면.....  한국이라는 곳이 중국 옆에서 독립국가로서 제대로 버틸 수 있을까?   이건 어찌보면 국내 산업간의 서열 문제나 우선순위 문제 내지는 처우문제 정도에서 끝날만한 이야기가 아님...   국민행복? 국가생존.... 


    10. 내가 써놓고도 내가 진지한 소리를 쓴건지 진지함을 빙자한 농담따먹기를 한건지 모르겠다....   

    

덧글

  • 오랫만에 2013/05/26 09:18 # 삭제

    오랫만에 듣는 신선한 개드립이로군요 으하하하
  • Ya펭귄 2013/05/26 09:48 #

    비슷한 레파토리의 떡밥은 이미 20년도 더 전에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뿌려진 적이 있지요...

    물론 당시의 타겟은 선발주자들을 추격하는 것이었지 후발주자들에 대한 위협이 주가 된 건 아니었습니다만...

    근데 문제는 그 이후로 산업의 천이는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가 되고 있다는 점.
  • 지나가던과객 2013/05/26 10:39 # 삭제

    it = 프로그래밍이라는 고정관념에 저런 정책을 생각해낸 것 같네요.
    미래의 먹거리에 꼭 it 산업밖에 없는게 아니잖습니까?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식물공장처럼 도시농업화같은 것도 있을테고 말이죠.
  • Ya펭귄 2013/05/26 20:54 #

    코딩스킬 자체야 현재로서는 이공계 전반에 베이스를 깔아줄만한 스킬이니 해당 스킬을 익혀 두면 바이오쪽도 좀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효과적일지는 모르겠거니와, 다른 스킬은 베이스가 될 수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요...
  • Kalaheim 2013/05/26 11:09 #

    초딩때부터 코딩을 가르치신다고요? 높으신 분들의 IQ가 몹시 우려됩니다.
    저 나이부터 코딩을 가르치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만약 성적에 반영된다면? 수포자의 계보를 잇는 코포자 탄생!
  • Ya펭귄 2013/05/26 20:13 #

    흥미는 잃어도 일단은 시험문제에 나오는 문제는 풀 역량은 갖춰야 하겠기에 베이스가 깔리기는 할 겁니다...

    사실 흥미도와 학업성취는 큰 관계가 없지요... 군대시절 암기사항이 흥미와는 큰 관계가 없었듯이...
  • Fedaykin 2013/05/26 13:05 #

    코딩때 초딩을 가르친다...
    아, 아니.
  • Ya펭귄 2013/05/26 20:11 #

    코딩 조기교육의 성과에 대한 베트남에서의 실제 사례는 중간의 김민장 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규교육과정으로 때려넣으면 당연히 그만큼의 결과는 나옵니다... 논술쪽을 새로 도입했더나 학생들의 글빨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더라는 것과 비슷한 거죠...

    물론 정규교육이라고 하면 일단 족보부터 작성하는 한국식 환경이 유발할 문제는 여전히 있겠습니다만....
  • aaaa 2013/05/26 14:18 # 삭제

    프로그래밍 수요가 엄연히 있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일정 급여 이상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고, 유행 끝난 기술은 바로 굶주림이죠. (3-4년마다 유행이 바뀝니다)
    게닥가 대부분의 사이트는 파견... 집에서 멀거나 아주 멀거나 지방이거나 심지어 외국이거나.
    하지만 이건 당사자 문제고...
    .
    .
    .
    하지만 조그만 소기업 사장 입장에서는 800받아서 150주고 나머지는 먹고,. 이게 사람 수만큼 돈이 됩니다.
    (문제는 이 인력이 자신이 키운 인력도 아니고, 어디 구직 사이트에 구인 광고 내서 사람오면... 대충 입시 문제 몇개 풀게 해본 다음에... 사이트에 던져 버린다는 거죠)

  • aaaa 2013/05/26 14:21 # 삭제

    모 대기업 사이트 얘기를 해드리죠.
    기술 10년차 ... db, network, c, java 전문가인데... 파견 6개월 후 모가지. 새 프로젝트 구하러 감
    미쿡서 영어 배워온 아가씨 ... 정직원 입사.

    이게 현실입니다.
  • Ya펭귄 2013/05/26 20:17 #

    경력 10년차 정도 되면 이력서에 db/network/c/java/기타등등 을 써 넣은 경력 10년차의 인재랑 막상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니 업무적응도가 도저히 떨어져서 제발 그 인간과는 업무상으로 더 이상 엮이지 않게 되기를 빌다가 그인간이 제풀에 제발로 나가는 사례를 몇 번 경험하게 되면서 더 이상 경력직 이력서의 글자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가 되어버립니다...

    그게 현실이죠....

    업무의 세계는 업주vs직딩의 구조만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직딩vs직딩도 참으로 처절하지요.....
  • 버서크 나이트 2013/05/26 14:28 #

    솔직히 저짓 자체가 병신력이 아주 극도로 충만한 개그...

    아, 그리고...
    2. 스티브 잡스를 대량생산하면 실제 제품은 누가 만드나요(...)
  • Ya펭귄 2013/05/28 11:02 #

    애초에 스티브잡스 드립은 훼이크성 낚시니까 크게 신경쓰실 것은 없을 겁니다.....

    초딩4년 코딩교육은 그 성격상 스티브잡스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없는 방법이거든요... 실제의 목표는 대한민국 사회의 전 계층을 코딩 마인드로(즉 IT쪽의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무장하자는 겁니다. 마치 대한민국 남자들이 군대문화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컨센서스를 가지고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요....

  • 크레이토스 2013/05/26 14:57 #

    저건 한국 교육 현실을 생각하면 백퍼 역효과...

    그리고 잡스같은 인재는 무슨...소시오 패스 양산할일 있나...
  • Ya펭귄 2013/05/28 11:02 #

    애초에 스티브잡스 드립은 훼이크성 낚시니까 크게 신경쓰실 것은 없을 겁니다.....
  • RuBisCO 2013/05/26 16:06 #

    인력의 가치 부분은 그렇게만 보기도 그런게 그 인력 자체는 싸고 훌륭하더라도 그 인력들을 현지에서 관리하고 운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가동하는데는 또 돈이 드니까요. 덤으로 중국도 이젠 인력의 가격도 점점 오른다 합니다. IT는 모르겠고 단순 노동자의 경우는 몸값이 무쟈게 뛰었다더군요.
  • Ya펭귄 2013/05/26 20:08 #

    양질의 인력이 있어도 기획과 운영 측면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별무소용이라는 말씀은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나 그런쪽의 넘들이 기획과 운영 측면에서 계속 뒤떨어지리라는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기획과 운영쪽이 강력하다고 해도 인력풀의 수준이 떨어지면 인력풀이 보다 저가인력풀로 대체되는 상황을 막기도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제품기획이나 운영에 관련된 컨트롤타워는 한국에 있는데 개발인력들은 중국쪽에서 확충하는 경우... 그나마 그 쪽이 한국넘들이 맡을 job이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겠습니다만 한국 코더들이 할 일은 없다는 점에서는 결국 그게 그거가 되는 거지요...

  • RuBisCO 2013/05/26 20:18 #

    근데 그때는 또 반대로 그쪽에서의 몸값이 올라가죠. 있어도 쓸 놈이 없어서 싼거였지만 반대로 그걸 쓸놈이 생기면 값이 오르게 되죠. 중국의 단순노동력도 그런 케이스인데, 공장이고 뭐고 없어서 그냥 사람이 놀다보니 사람값이 싸다가 공장이 생기니 사람값이 수직상승하는 중이죠. 이때문에 해외에서 놀면서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까지 해서 아예 그냥 더 싼 국가로 가거나 컴백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죠
  • Ya펭귄 2013/05/26 20:51 #

    그쪽의 역량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빠른가 몸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빠른가의 경주가 되는 셈인데 문제는 그쪽과 경쟁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그쪽의 몸값올라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기를 기도하면서 손놓을 수는 없다는 거죠....

    이쪽에서도 역량이 더 빠르게 올라가도록 조치를 동시에 취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상황에서는 과연 1:1로도 상대가 될지 장담이 안된다는 점이고...

    당장은 삼성이 적시에 제대로 치고 나가면서 업계를 지배하고 있어서 덩달아 한국의 관련산업이 앞서는 상황인데 사실 어떻게 보면 삼성 하나만 GG치는 상황이 되어도 그 이하의 LG나 팬택이 중국업체들과 비교해서 명확한 우위인지 여부는 참으로 불투명하다..... 뭐 그런 겁니다.
  • 산오리 2013/05/26 18:02 #

    > 과연 현재 한국의 코더들은 지금 임금을 한국 대비 (일단 대략잡아서)20% 받아먹는 중국넘들이랑 5:1로 맞붙어서 중국넘들만큼 결과물 낼 수 있음?

    철저하게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숨겨진 이야기 찾을 거 없이 open source project에 patch 올라오는 거와 trunk update되는 거 보면...)
    그래서 architect니 layer 개념이니 시도를 해 보고 있는데요, 잘 안 되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자본을 만들 수 있을까요?
  • Ya펭귄 2013/05/26 20:55 #

    한국 업계가 선발주자의 우위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다면 산업구조 자체를 국제분업구조로 몰고가면서(즉 중국업계의 하청화, 한국업계의 원청화... 말씀하신대로 시도하고 계신 architect도 아마 유사한 맥락일 겁니다...) 한국 업계 종사자들이 설 자리를 닦는 게 가능했을 것 같은데 (현대자동차가 그거에 좀 근접하지요... 연구개발역량을 철저히 한국쪽에서 쥐고 있으니...) IT업종 자체가 그닥 선발주자로서의 우위가 없는 상황이니 전망은 전반적으로 불투명하다고 봅니다...

    업계식의 내부 계급투쟁에만 관심을 쏟다 보니 외부의 위협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정도를 넘어 계급투쟁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걸 무시해버리거나 평가절하 하려는 작금의 상황에서 답이 나올 래야 나올 리가 없죠. 이것이 문제다 하는 컨센서스조차도 형성 안되는 상황이니....

  • 미친코딩 2013/05/27 13:51 # 삭제

    의사/변호사//세무회계

    ->

    고위공무원/영어특기자 말고는 자격증 장벽이 있는 직업들이군요. 정작 이공계에서 자격증 장벽 있는 기술사는 개털입니다만. 고위공무원은 권력이고, 영어특기자는 대체 왜 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요.
  • Ya펭귄 2013/05/28 22:23 #

    고위공무원도 행정고시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시험장벽이 있는 건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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